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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를 지나갈 때 극심한 정체가 자주 일어납니다. 이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하이패스를 도입했습니다. 하이패스 보다 더 나은 방식인 스마트톨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톨링이란?
정식 명칭은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입니다. 무정차하는 하이패스와 비슷하지만 스마트톨링은 카메라로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여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발표한 것은 2016년이었습니다. 발표 당시 1~2년 시범사업 후 2020년까지 전면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5700여 명의 수납원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서 도입이 미뤄졌었습니다.
이후 2년마다 재계약해야 하는 비정규직이었던 수납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반발심을 줄일 수 있었고 현재 다시 도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시범사업으로 2024년 5월 28일부터 2025년 5월 27일까지 1년 동안 시행되며 시범사업 이후에 전국 도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시범사업으로 도입되는 구간은 경부선(대왕판교 요금소), 남해선 8개 요금소(서영암, 강진무위사, 장흥, 보성, 벌교, 고흥, 남순천, 순천만)입니다.
말도 많았던 스마트톨링은 왜 도입해야 하는지 스마트톨링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톨링 장점
사고 방지
하이패스를 부착한 차량이 일반 수납 차로로 진입했을 때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기 위해 급격하게 차선을 바꿀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스마트톨링은 도로를 그대로 주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톨게이트를 지날 때 도로가 확 넓어졌다가 톨게이트 지난 후 다시 좁아지게 됩니다. 이럴 때도 급격하게 차선이 감소하여 사고가 발생 위험이 늘어납니다. 이런 위험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교통 정체 방지
톨게이트를 지날 때 차선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은 교통 정체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톨게이트를 지날 때 하이패스 차선이어도 속도를 줄여야 하고 일반 수납 차선은 아예 정지해야 합니다.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는 것은 교통 정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경제적 이익
-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매해야 하는 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수납원이 없어도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인건비에 대한 금액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 정규직으로 전환된 수납원이 있지만 정년이 되어 은퇴하게 되면 이후에는 인건비가 줄게 됩니다. 그리고 수납으로 인한 불필요한 인력 낭비를 줄이고 업무 전환을 하게 된다면 다른 곳에서 경제적 이익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 선불 하이패스 카드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금액을 계속 저장해둬야 하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여력 생겨 경제적 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톨링 이용 방법
기존에 하이패스를 사용하던 차량은 그대로 이용 가능합니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았던 차량도 하이패스 차로로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것입니다. 구조물에 설치된 카메라가 번호판을 인식해서 하이패스가 등록된 차량과 등록되지 않은 차량을 구분해 줍니다. 하이패스 차량에 이중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는 걱정은 없습니다.
차를 팔아서 다른 사람에게 명의가 넘어갔을 때에도 명의변경을 추적하기 때문에 통행료가 잘 못 부과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단말기 없이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한 후에 납부하는 방법은 3가지입니다.
- 신용카드 등록: '고속도로 통행료' 앱이나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카드관리'에서 카드를 등록해 두면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 15일 이내 자진납부: 고속도로 이용 후 15일 이내에 '고속도로 통행료' 앱이나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회원 미납 조회'에서 조회 후 납부할 수 있습니다.
- 15일 이후: 고속도로 이용 후 15일이 지나도 납부되지 않으면 통행료 납부고지서가 우편 또는 문자로 날아옵니다. 우편, 문자 확인 후에 납부할 수 있습니다.
즉, 하이패스 없는 차량이 대상으로 신용카드를 등록했다면 하이패스처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이미 많은 나라에 도입되어 활용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빠르게 도입되어 더 빠르고 편리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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