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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습기를 사용하고 나면 물통에 물이 고이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깨끗한 물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제습기 물통에 고인 물 재활용 가능한지, 마셔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습기 물 재활용

    제습기 물은 재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는 공기를 빨아들이고 공기 중의 수분을 냉각을 통해 응축시켜 물로 바꿔주고 수분이 제거된 공기는 배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긴 물이 물통에 모이게 됩니다. 공기 중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균,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습기에는 별도의 여과장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제습기 물에는 각종 세균, 곰팡이균, 미생물 등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각종 세균, 곰팡이균, 미생물 등이 포함된 제습기 물을 화분에 준다면 흙에 곰팡이가 번식하게 될 수 있습니다. 흙에 곰팡이가 번식하게 되면 곰팡이 포자로 인해 다른 곳에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화분의 식물 또한 오염된 흙에 의해 죽을 수 있습니다.
    • 간혹 제습기 물을 마셔도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식물에게도 안 좋은 물은 사람도 마실 수 없을 것입니다. 제습기 물은 마실 수 있는 식수가 아닙니다. 마시게 된다면 각종 세균을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제습기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화장실 청소, 베란다 청소 정도입니다. 이마저도 청소 마지막에는 수돗물로 헹궈줘야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방법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습기에 모인 물은 바로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제습기 물통 관리

    • 제습기는 공기 중의 수분을 응축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합니다. 제습기 물에는 각종 세균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운 환경이 만들어지면 세균 번식이 급속도로 빨라질 수 있습니다. 제습기 물통은 제습기 사용 후 바로바로 비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제습기 물통을 비운 후에는 물통을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에 내부를 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햇볕을 쬐지 못하더라도 건조해줘야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통을 건조하더라도 세균이 물통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세척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