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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이 되면 집 안이 눅눅해지게 됩니다. 더운 여름에 높은 습도는 불쾌감을 더 증가시키고 공기 중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장마철에도 제습기 없이 집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습기 대체품

    굵은소금 / 실리카겔

    실리카겔은 김 포장지, 신발 박스, 옷 등의 포장지 안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실리카겔은 구멍이 많은 다공성 구조로 되어있어 수분을 흡수하는 효과가  좋아 여러 곳에서 제습제로 사용됩니다. 실리카겔은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다른 물건을 구매하면서 나온 실리카겔을 습기가 많을 수 있는 신발장, 옷장, 서랍장 등에 두면 제습에 도움이 됩니다. 

     

    실리카겔은 습기를 빨아들여도 겉으로 보기에 달라지지 않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실리카겔은 제습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실리카겔의 습기를 제거하여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굵은소금은 실리카겔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굵은소금 역시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종이컵에 담아 집 안 곳곳에 두면 습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습기를 머금은 소금은 덩어리처럼 뭉쳐지게 되는데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주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습기를 제거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

    커피 원두도 실리카겔과 같은 다공성 구조로 되어있어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커피찌꺼기는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잘 말리지 않고 사용했을 때는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커피찌꺼기는 제습 효과뿐 아니라 향도 좋아서 방향, 탈취의 효과도 있습니다. 커피찌꺼기는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생길 수 있고 대부분의 카페에서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에 구하기가 쉽습니다.

     

    수분을 흡수한 커피찌꺼기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려서 건조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찌꺼기가 방향제 효과까지 내려면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더 다양한 커피찌꺼기의 활용에 대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숯은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조절해 줍니다. 습도가 높을 때는 제습해 주고 습도가 낮을 때는 가습 해줍니다. 1년에 2~3번 정도 먼지를 물로 씻어주고 햇볕에 바짝 말린 다음 사용하면 제습효과가 뛰어납니다. 습할 수 있는 집 안 곳곳에 놓으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신문지

    신문지 역시 제습 효과가 뛰어납니다. 계절이 지난 옷을 보관할 때나 이불을 보관할 때 사이사이에 신문을 껴주면 뽀송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신발 안에도 구겨서 넣어주면 신발 안에 습기를 잡는데도 도움이 되어 집 안을 쾌적하게 해 줍니다. 옷걸이에 걸어둔 옷 사이사이에도 신문지를 같이 걸어주면 장마철에도 옷이 눅눅하지 않게 해 줍니다.

     

    솔방울

    솔방울은 습기를 빨아들이면 점점 오므라들고 건조해지면 활짝 펴져서 꽃모양이 됩니다. 집 안의 습도를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습니다. 

     

    솔방울은 끓는 물에 넣어서 소독을 하거나 베이킹소다로 씻어내고 사용하면 됩니다. 솔방울이 습해져서 오므라들었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주면 다시 제습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양초

    양초는 집 안의 습기와 냄새를 제거해 줍니다. 향을 더 내는 향초도 습기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단 양초나 향초는 화재의 위험이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초를 켜두면 집 안에 산소 농도가 부족해 건강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 시간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필요할 경우 잠깐이라도 환기해야 합니다.

     

     

    보일러, 에어컨

    보일러는 바닥의 습기를 없애주고 에어컨은 공기 중의 습기를 없애줍니다. 에어컨의 작동 원리는 제습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켜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제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에어컨은 습도가 아닌 온도에 따라 작동하기 때문에 완벽한 제습이 되지는 않습니다.

     

    보일러는 바닥과 벽의 습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날씨도 더운데 보일러를 켜면 더 더워지는거 아닌가 하지만 습한 공기는 불쾌함을 유발해 실제 온도보다 더 덥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짧게 사용한다면 제습에 도움이 됩니다. 

     

    보일러가 바닥과 벽의 습기를 제거해주면서 에어컨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돌아갈 때 공기 중의 습기를 없애주기 때문에 보일러와 에어컨을 같이 활용하면 제습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