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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로 가글하는 것이 목감기에 효과가 있을까요? 이 글에서 소금물로 가글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금물 가글 효능
소금물 가글 원리는 소금의 소염작용과 살균작용입니다. 소금은 화학으로 염화나트륨(NaCl)인데 Cl이 1% 농도만 있어도 살균 효과가 생겨서 몸 전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소금물 가글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감기 증상 완화
특히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는 목감기 증상에 좋습니다. 코, 입, 목은 외부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고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소금물 가글은 입속에 있는 세균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혀 몸 전체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염작용으로 편도의 붓기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인후통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감기에 걸리려고 할 때 소금물로 가글해주면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금물 가글은 코막힘에도 도움이 됩니다. 목쪽에 진한 소금이 머물게 되면서 목 주변으로 수분이 몰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코에 수분이 전달되어 코막힘이 완화 됩니다. 진한 농도의 소금물로 직접적인 코 세척은 피해야 합니다.
짙은 농도의 소금물은 가래를 삮히고 소금물을 뱉을 때 가래 성분도 같이 빠지기 때문에 가래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래가 있는 목 깊숙한 곳까지 소금물이 닿을 수 있도록 목을 뒤로 젖혀 목 깊숙한 곳까지 가글을 해야합니다.
2. 충치와 잇몸병 완화
소금물 가글은 충치와 치아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억제해 입 속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금의 삼투현상으로 부어있는 잇몸의 붓기를 줄게 하고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해 번식을 막아줍니다. 치과에서 시술 후에 1.8% 농도의 염화나트륨으로 가글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섬유모세포의 재생을 촉진하여 상처가 빠르게 낫게 도와줍니다.
3. 면역력 증가
아침에 일어나면 자는 동안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입 속이 건조한 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태는 입속 유해균 번식에 좋은 환경이 되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속에는 수 많은 유해균이 존재하게 됩니다.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게 되면 이 입 속 세균을 몸속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금물로 가글하여 입 속 세균을 제거하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구내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소금물의 항균 작용으로 인해 입 안에 염증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구내염 또한 완화됩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면 목이 부으면서 열이 나게 되는데 소금물 가글을 해주면 목 주변에 기혈순환이 잘되면서 열이 내려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입냄새 제거
소금물 가글은 구취의 원인 중 하나인 백태를 제거해주는데 효과적입니다. 세균이 쌓여 백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입냄새가 나게 되는데 구취의 원인인 백태를 제거해주므로써 입냄새 완화 효과를 줍니다. 입이 끈적해지고 텁텁해지는 것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입냄세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살균, 소독 작용으로 입 속 세균을 제거해주는 것도 입냄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 만성염증 예방
입 속 유해균은 말초혈관을 따라 혈액으로 들어가서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입 속 유해균은 혈관 염증을 유발하고 염증이 쌓이면 혈전에 생겨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치매 환자의 뇌 속에서 구강세균인 진지발리스 세균이 발견되기도 하기 때문에 입 속 유해균이 말초혈관을 따라 뇌까지 침투하여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소금물 가글 주의사항
제대로된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진한 소금물 가글을 자주하게 되면 입 속 환경을 알칼리화시켜 정상세포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 입 안이 건조해져 입안 점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주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 굵은 입자의 소금을 사용하면 입 안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 심한 잇몸 염증, 치아 통증까지 제거해주지는 않습니다. 어느정도 증상이 완화되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주지는 못합니다.
- 차가운 물에 소금을 넣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차가운 물에는 소금이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녹지 않은 소금 결정이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소금물 가글 만들기
소금물 가글 농도는 예방인지, 증상 완화인지 목적에 따라 농도를 다르게 해야합니다. 염증 제거를 위한 농도는 3% 정도가 적당하고 예방의 목적이라면 체내 농도인 0.9%가 적당합니다.
소금물 가글 만들기 위해서는 굵은 소금은 피해야 하며 입자가 곱고 깨끗한 소금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소금이나 천일염은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염화나트륨 99% 이상의 정제소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죽염은 대나무를 이용해 구워서 정제한 소금으로 죽염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예방 목적의 소금물의 농도인 0.9%의 농도로 소금물을 만드려면 종이컵 한 잔에 소금 1~2 꼬집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염증 제거를 위한 농도는 3%로 종이컵 한 잔에 1 티스푼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3% 소금물 농도는 가글할 때 짜다 느낄 정도의 농도입니다.
소금물로 가글하는 방법
소금물 가글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목 안쪽 깊숙한 곳까지 가글해주는 것이 좋기때문에 목을 젖히고 목 깊숙한 곳까지 닿게 한 후 30초간 가글해 줍니다.
양치 후 소금물 가글을 하셔도 좋고 소금물로 입 안을 헹굴 때는 0.9% 농도의 소금물로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물 가글 횟수는 하루에 2~3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0.9% 농도의 소금물은 3번 해도 괜찮지만 3% 농도의 소금물은 아침 저녁으로 2번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식염수 가글 효과
소금물 이외에도 소금물과 비슷한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생리식염수는 0.9% 농도로 만들어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더 편리합니다. 다만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는 보통 렌즈 세척용이며 렌즈 세척용에는 보존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입 속을 헹구는 것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관류용 멸균생리식염수는 약국에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는 무더운 여름을 제외하고는 실온보관 가능합니다. 뚜껑 개봉 후에는 생리식염수가 변질 될 수 있기 때문에 이틀정도 사용 후 버리셔야 합니다. 소포장된 생리식염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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