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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취방이나 원룸은 공간이 좁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구조가 많아 습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습도가 높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인 제습기를 처음 사용한다면 어떻게 사용해야 효율적이고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습기 사용법

    1. 공간 밀폐

    제습하려는 곳의 공간을 밀폐해야 합니다. 창문과 방문은 모두 닫아 밀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서랍장과 옷장은 모두 열어줍니다. 서랍장과 옷장 깊숙한 곳까지 베인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제습기 위치

    제습기는 가급적 방의 가운데 부분에 놓고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 중앙에 놓고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방에서도 습기가 많은 쪽에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는 습한 공기를 흡입한 후 수분을 제거한 건조한 공기를 내보내는 원리입니다. 일단 공기를 잘 흡입해야 제습 효과도 좋아집니다. 

     

     

    3. 환기

    제습기를 통해 제습한 후에는 5~10분 정도 환기시켜줘야 합니다. 위에서 제습기를 사용할 때는 밀폐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밀폐된 공간은 공기가 장시간 고여있게 되어 실내 공기 자체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제습기와 같은 가전제품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기도 하며 가구나 돌에서는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발생되는 미세먼지나 발암물질의 양이 적더라도 고여있게 되면 건강상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짧게라도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물통 관리

    제습을 하고 난 후에는 물통에 물이 고이게 됩니다. 이 물에는 공기 중에 있던 곰팡이 포자나 세균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통은 자주 비워주고 건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를 자주 사용한다면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주방세제와 같은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사람 없을 때 사용

    제습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습기를 켜둔 채 생활을 한다면 피부나 눈 등이 건조해져 건강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좁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생활 또한 건강상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세를 줄이는 제습기 사용법

    전기세를 줄이기 위한 제습기 선택

    1. 공간에 맞는 용량의 제습기 구매

    제습기에는 일일제습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10평 내외의 원룸이라면 일일제습량이 7~10L 정도가 적당합니다. 적정 제습량을 계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정 제습량 = 실면적(㎡) × 0.232
    1평 = 3.305785㎡

    위 방법으로 6평 원룸의 적정 제습량을 계산해 보면 6 × 3.305785 × 0.232 = 4.6으로 5L 정도의 일일제습량을 가진 가습기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다만 주택, 지하층이거나 낮은 층, 물가 주변에 집이 있다면 더 습할 수 있기 때문에 일일제습량을 한 단계 높여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계산해 본 6평 원룸이 더 습한 환경에 있는 원룸이라면 7~10L 정도를 구매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높은 제습 효율

    에어컨에 부착돼 있는 스티커에 에너지 효율 등급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제습기에도 에너지 효율 등급과 제습 효율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같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라도 제습 효율에서는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습 효율을 확인하셔서 전기세를 더 줄일 수 있는 제습기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제습기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는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제습기 사용법

    1. 적정습도

    온도 별 적정 습도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온도 적정 습도
    ~ 15℃ 70%
    18 ~ 20℃ 60%
    21 ~ 23℃ 50%
    24℃ ~ 40%

    제습기 사용이 많은 여름에는 온도가 24℃ 이상이기 때문에 습도는 40%가 적당합니다. 제습기를 하루 종일 켜두는 것이 아닌 적정 습도에 도달하면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타이머 활용

    제습기를 사용할 때 희망 습도를 설정하고 사용합니다. 이때 설정한 습도에 도달해도 제습기를 끄지 않으면 계속 돌아갑니다. 원룸은 습도를 40%로 설정하고 타이머를 30분~1시간 정도 설정해 주면 충분히 제습된 상태에서 제습기가 꺼지기 때문에 전기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선풍기

    제습기와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에 더 빨리 제습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제습기를 오래 돌리는 것보다 선풍기를 같이 사용해 주면 전기세를 더 아낄 수 있습니다.

     

    4. 필터청소

    제습기는 공기를 흡입하고 배출하기 때문에 흡입하는 쪽의 필터에 먼지가 많다면 흡입이 잘 되지 않습니다. 흡입이 잘 되지 않으면 제습 또한 잘 되지 않아 습도가 빨리 떨어지지 못합니다. 필터를 2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면 전기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전에 샤워하고 나가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화장실에 창문이 있다면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가장 좋고 창문이 없다면 제습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제습기의 타이머를 활용하여 1시간 정도 켜주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뽀송한 집에 들어올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집으로 돌아와서 꼭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를 빨리 말리고 싶을 때에도 화장실에 빨래를 널고 제습기를 화장실에서 돌리는 등의 방법으로 생활 공간과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