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 원인과 증상: 평발 자가진단

평발은 발의 아치가 무너진 형태의 발입니다. 평발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할 때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발에 통증이 더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평발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평소에 평발이 의심됐다면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발 원인

평발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유전적인 영향에 의한 선천적인 평발이 있습니다. 7세 전까진 누구나 평발 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되는 8살 이후 성장기 때 평발이 확인되면 선천적인 평발일 확률이 높습니다.

 

성장기 이후 평발이 되었다면 후천적인 평발로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일 때 후천적 평발이 되기 쉽습니다.

•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 운동을 잘못된 방법으로 하는 사람
• 나이를 먹거나 운동부족으로 인해 발 근육이 약화된 사람
• 잘못된 보행습관과 자세로 걷는 사람
• 골절 등의 부상으로 발에 변형이 생긴 사람
• 힘줄에 문제가 생긴 사람
•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 발이 불편한 신발을 많이 신는 사람

 

 

평발 증상

평발로 인해 발 안쪽이 바닥에 닿게 되면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자세 변형으로 인한 통증과 함께 근육의 피로, 관절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발인 사람은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하면 발바닥에 통증이 쉽게 느껴집니다.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당겨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발 아치에 관여하는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세뿐만 아니라 발의 변형이 생기게 되면 무릎, 고관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골절 위험이 높아지고 힘줄이나 인대의 기능 장애와 함께 발과 발목, 무릎, 골반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

평발은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유연성 평발: 유연성 평발은 평소에는 발에 아치가 보이지만 체중이 발에 실리게 될 때 무게로 인해 발이 평평해지는 것입니다. 주로 어린이들에게서 볼 수 있으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꼭 교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증상이 있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치료 없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 강직성 평발: 강직성 평발은 체중을 실는 것과 상관없이 항상 평발 상태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통증이나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심하게 불편하다면 수술을 통해 교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발 자가진단

오랜 시간 걷거나 운동했을 때 발의 통증이 있다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유연성 평발인지 강직성 평발인지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을 들어서 발바닥 안쪽에 아치가 있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발바닥을 바닥에 댔을 때는 유연성 평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발을 들어서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문제가 되는 평발은 강직성 평발입니다. 따라서 어떤 유형의 평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 평발이 의심되거나 평발인지 헷갈릴 때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주 신던 신발에서 안쪽이 더 많이 닳았는지 확인합니다. 평발이라면 바깥쪽보다 안쪽이 더 많이 닳게 됩니다.
• 발바닥에 물감이나 잉크를 칠하고 종이에 찍어보는 것입니다. 발 안쪽 부분도 모두 찍혀있다면 평발인 것입니다.
• 볼펜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을 바닥에 댄 상태에서 볼펜을 아치 밑으로 넣어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볼펜은 보통 지름이 1cm 내외입니다. 너무 두껍지 않은 볼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펜이 아치 밑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면 평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