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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풀리는 4월부터 한여름을 제외하고 10월까지는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은 야외활동은 피크닉입니다. 한강이나 공원에 피크닉 갈 때 챙겨가면 좋은 캠크닉 장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캠프닉? 캠크닉?

    캠핑(Camping)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캠프닉(Campnic) 또는 캠크닉(Camcnic)이라고 합니다. 캠프닉이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이고 있지만 어떤 단어가 정답이다 할 것 없이 둘 다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캠프닉, 캠크닉은 상표권이 등록되어 있는 단어로 상업적으로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캠프닉 캠크닉 장비

    가족과 함께 한강,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며 느낀 주관적으로 필요한 순서입니다.

     

    1. 돗자리

    피크닉의 시작은 돗자리입니다.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가볍게 다니기 좋은 장비로 가장 먼저 구매해야 되는 장비입니다. 가볍고 부피가 작은 일단 돗자리도 괜찮지만 피크닉을 장시간 하게 되면 엉덩이가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쿠션감이 있는 발포 돗자리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2. 아이스박스

    아직은 큰 아이스박스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간단한 과일이나 음료 정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사이즈면 적당합니다. 맥주나 커피를 사면서 사은품으로 들어온 보냉가방이나 작은 아이스박스로도 충분합니다.

     

    3. 그늘막텐트

    보통 한강이나 공원의 텐트는 2m ×2m 이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텐트 설치 시 2면 이상 개방해야 하며 팩을 박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팩을 박아야 하는 타프는 간혹 사용가능한 곳이 있지만 대부분의 공원에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그늘막텐트로는 원터치텐트나 팝업텐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공원에 가서 숙박하는 것도 아니고 날씨가 안 좋은 날에는 피크닉을 가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방수와 기능성이 더 뛰어난 캠핑텐트 보다 설치가 쉬운 그늘막텐트가 더 적합합니다.

     

     

    4. 좌식 테이블

    처음에는 아이스박스를 테이블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크닉 횟수가 늘어나면 점점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5. 웨건

    이제 슬슬 짐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는 큰 가방에 다 넣고 메고 다닐 수 있는 정도였지만 이제부터 늘어나는 장비는 웨건이나 카트, 구르마 등이 없으면 힘들어집니다. 

     

    6. 의자

    장시간 피크닉을 하다 보면 텐트 안에서 좌식 생활이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필요한 장비가 의자입니다. 좌식으로 사용가능한 그라운드체어도 괜찮습니다. 

     

    한강 공원에는 데크와 천막이 이미 설치된 곳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텐트가 없어도 되기 때문에 그라운드체어보다는 일반 캠핑체어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7. 테이블

    캠핑체어를 구매했다면 약간 높은 테이블이 있으면 좋습니다. 캠핑체어에 좌식 테이블은 높이가 너무 낮아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테이블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선풍기

    봄이어도 땡볕에 오래 있다 보면 더워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여름에 물놀이장을 가게 되는 때가 있기 때문에 손선풍기가 아닌 무선 캠핑 선풍기가 있으면 좋습니다.

     

    9. 파라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그늘막텐트만으로는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공원에서 설치 가능한 사이즈는 2m × 2m 텐트입니다. 2인까지는 괜찮지만 3인 이상부터는 텐트 안에 햇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덥습니다. 

     

    위에서 봤듯이 대부분의 공원에서 타프설치가 불가능합니다. 이때 활용하면 좋은 장비가 파라솔입니다. 파라솔은 바다, 계곡에서도 사용하기 좋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위 순서는 주관적인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주 방문하는 공원의 상태와 규정에 따라 순서 또는 필요한 장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로 하남 미사조정경기장 내에 경정공원에서는 텐트 설치 차체가 불가능합니다. 하남 경정공원을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원터치텐트보다 파라솔이 더 우선되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팩을 박을 수 없는 한강 공원에서 타프를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규정된 사이즈보다 더 큰 사이즈의 텐트를 설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각 공원의 규정을 지키면서 즐거운 캠프닉이 되었으면 합니다.